아름다운 영상미로 매료된 영화
라이프오브파이는 2012년도 영화로 캐나다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인도에서 주인공 '파이'의 가족은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한 기자가 신과 기적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찾던 중 어떤 노인의 소개로 캐나다에서 사는 한 인도인을 만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주인공 파이의 이야기입니다.
파이는 "믿기 어렵겠지만"이라며 운을 띄우고 시작됩니다.
파이의 가족은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이는 그 동물들 중 호랑이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입니다. '리처드 파커'라는 이름까지 지어주고 말입니다. 종종 파이는 리처드를 보며 생각합니다. 호랑이도 먹이를 주고 보살피면 길들여지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합니다. 이 상상은 영화의 줄거리가 됩니다.
동물원을 운영하던 중 정부의 지원이 점점 줄어들자 파이의 가족은 동물원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 위해 몇몇 동물들과 배에 탑승합니다. 배를 타고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나 표류를 하게 됩니다. 간신히 구명보트를 타고 보니 가족모두를 잃었고 구명보트에 타고 있는 건 얼룩말과 오랑우탄, 하이에나와 호랑이(리처드파커) 뿐이었습니다. 처음엔 리처드는 없는 줄 알고 있던 파이 하이에나는 배가 고픈지 다리 다친 얼룩말을 먹고 그 뒤 오랑우탄까지 먹어치웁니다. 이제 남은 건 자신뿐이라고 생각한 순간 구명보트 안쪽에 숨어있던 리처드가 하이에나를 처치합니다. 단둘이 남게 된 구명보트. 여기서부터 여정이 시작됩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가고 파이는 노를 이용해 항상 리처드를 견제하고 혹시나 잠이 들면 잡아먹힐까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거의 뜬눈으로 며칠을 지냅니다. 목이 마를 때 빗물로 목을 축이고 우연히 지나가는 날치 때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그러다 우연하게 배로 뛰어든 참치 한 마리를 본 리처드와 파이. 파이는 이것마저 빼앗긴다면 자신이 설 때가 없다고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리처드에게 소리치고 노를 휘저으며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걸 인지시킵니다. 결국 리처드는 포기하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본 파이는 왠지 모를 뿌듯함에 스스로를 대견해합니다. 그래도 표류하는 와중 정이 들었던 파이는 리처드에게 참치도 나누어주며 공존할 수 있게 지냅니다. 그러다 다시 만난 폭풍우에 거의 실신 직전까지 이르렀을 때 왠 작은 섬에 이르게 됩니다. 그곳의 낮은 먹을 것도 즐비하고 식수까지 있으며 다른 생명들도 살고 있는 섬이었습니다. 낮동안 파이는 그곳을 누비며 허기진 배도 채우고 오래간만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윽고 찾아온 저녁 무렵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챈 파이는 섬을 돌아다니다 이곳이 저녁이 되면 잠겨버리는 섬이라는 것을 알고 섬에서 도망쳐 나옵니다. 이 섬에서 빠져나온 파이와 리처드는 결국 멕시코의 어떤 해안에 도착하게 되고 리처드는 육지로 내려와 숲으로 급히 사라지고 파이는 그런 리처드를 잠시 바라보다 사람들이 멀리서 보이는 걸 확인하고 이내 정신을 잃습니다.
라이프오브파이 감상평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영상미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호랑이와의 티키타키 하는 장면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파이배우의 연기력 또한 주의 깊게 볼 부분이지만 망망대해 바닷가에서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의 향연과 바다 한가운데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광경들. 적막 속에서 두려움만 있는 것이 아닌 아름다움도 존재한다는 관점. 야생호랑이어도 극한의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등 영화의 매력이 너무나도 많은 작품입니다. 어찌 보면 자연에 대한 힐링도 할 수 있는 영화로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이 어찌 보면 오픈된 열린 결말이라는 점으로 여러분의 생각에 맡기며 시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짝지근해 : 로맨틱 코미디영화 추천 유해진 김희선 주연 영화 (0) | 2023.11.20 |
---|---|
발레리나 : 넷플릭스 여자액션 영화 킬링타임용으로 추천 (0) | 2023.11.20 |
모노노케 히메 : 원령공주 최고의 애니메이션 명작 (0) | 2023.11.17 |
맨온파이어 : 미국 할리우드판 아저씨같은 영화 (0) | 2023.11.16 |
월E : 깡통로봇의 간질거리는 사랑이야기 (0) | 2023.11.16 |